축산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 사료인 '알팔파'는 그동안 국내 재배가 어려워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우리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알팔파 두 개 품종을 개발해 국내 자급 기반 구축에 나섰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 사료 가치와 생산성이 우수해 '풀 사료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국내 재배가 이뤄지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김원태/ 전북 익산시 용안면(젖소 농가) : 조사료 품질이 떨어지게 되면 저희 같은 경우는 우유 생산량과 우유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악영향이나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수입 건초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토양의 낮은 산도와 비옥도, 물 빠짐 불량 등으로 알팔파 국내 재배는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매년 수입 물량 증가로 국내 수급 여건이 악화하고 가격도 급등하자 축산과학원이 해결책 모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국내외 '알팔파' 유전자원 44개 품종을 인공교배하고 품종 개발한 끝에 국내 환경에 적합한 2개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이기원 연구사/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 신품종 알팔파는 국내 환경 적응성이 우수하고요. 개발된 알팔파는 사료 가치와 생산성이 수입 품종인 버날 품종에 비해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알파원'와 '알파킹'은 세계적인 대표 품종 '버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조단백질 함량은 2개 품종 모두 20% 이상으로 '버널'보다 높았고, 소화율도 '버널'을 압도했습니다.
여기에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알팔파를 건초로 만든 결과 국내산은 1㎏당 494원으로 수입산(880원)보다 많게는 44%나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한해 알팔파 수입량은 19만천 톤가량입니다.
농진청은 국내산 알팔파 재배와 건초 생산이 본격화하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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